안녕하세요. 저는 여성B-목장 김선 집사입니다.
저는 교회를 싫어하는 정서를 가진 무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 교회는 가고 싶지 않은 곳 이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친절해 보이지만 자기 이익만 챙기는 곳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악했고 나쁜 사람들이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이고 불공평해 보였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그저 내가 이상한게 아닐까?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지내왔습니다. 삶의 목적과 이유가 없고 막연하게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진짜 너무 힘든데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도 안되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밤이면 허무함이 찾아오고 수많은 걱정들로 가위도 자주 눌렸습니다.
제 나름대로 해결하려고 새로운것도 배우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노력했으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행복하지 않으니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아이를 키울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 좋은데 교회에 다니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교회보다 여자친구가 우선이다!” 라는 말에 만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동안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가족과의 문제를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행복모임이라는 곳을 가보라고 했습니다. 교회모임은 꺼려졌고 안가고 싶다고 얘기했는데도 확신에 차서 얘기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한번 가보고 별로면 안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행복모임은 건강한 모임이었고 처음 듣는 복음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돈이나 나의 노력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들었던 이 말씀들이 생각났고,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서 오늘 들은 말씀을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정도로 다시 듣고 싶어졌고 10주동안 행복모임을 마치고 오늘과 같은 행복나눔축제에 초청되었습니다. 그때에 은혜로 예일교회 교인으로 등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믿음이 생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지만 그게 하나님이다! 라고 100%확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기도응답 받은거다 라고 말해주면 그런가 싶다가도 우연히 된거 아닌가? 라는 마음이 컸고 절대적인 분이라고는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기도응답 된게 작은 일처럼 보였고 감사함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불치병이 낫는다던가 기적같은 일을 눈앞에서 봐야만 믿음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진짜 살아계시다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보여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은 열망이 컸습니다. 믿고 싶은데 믿음이 생기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또 부정적인 제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얘기하며 예일교회 두날개 양육훈련을 권유했습니다.
훈련을 받으며 하나님 말씀을 들을때는 좋았지만 집에 오면 이런 것들이 부질없게 느껴졌습니다. 훈련받는거랑 사람이 변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예배드리러 교회 한번 가는것도 시간을 많이 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일날 대부분 쉬고 놀러가는데 예배에 훈련까지 받으니 그런 시간이 아깝게만 느껴졌습니다. 남편에게 대체 언제 바뀌는 거냐고 제촉했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이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바뀌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옆에서 인내하며 섬겨줘서 지금까지 양육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훈련을 계속 듣다보니 조금씩 가치관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두 번째로간 2019년2월 겨울 아웃리치에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쁨이 넘쳤고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본래 성품상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 본 필리핀 사람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였고,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게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 너무 위대하게 보였고 그런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생각했던 하나님은 기도한 것에 응답해 주시는 분!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저 복 받기를 바라고 이기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적 같이 오늘 처음 본 사람들이 ’구원받아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복음 전하는 기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그동안은 나를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로 생각했습니다. 왜 낮아져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분을 제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한테 딱 맞게 기도응답 해주셨고 더 이상 부인할 수도 없었고 하나님을 향해 품고 있던 모든 의문들이 한순간에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한 후에 삶은 달라졌습니다. 똑같은 하루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아웃리치 이후 결혼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을 축복하고 많은 기도응답들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지금은 세 아들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새벽기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임신하고 몸의 변화를 겪으면서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나님과 대화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로인해 출산과 육아 또한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목 수술을 두 번 이나 해서 출산만큼은 꼭 자연분만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저를 닮길 바랬고 아이들이 순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임신 막달 때도 새벽기도 하며 기도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세 아이 다 자연분만으로 순조롭게 출산할 수 있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신혼집부터 여러 번 이사를 했는데 그때 마다 상황에 딱 맞는집을 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금 집으로 이사올 때는 대출받지 않고 이사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재정이 채워지면서 대출 없이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세 명이 되면서 차를 바꿔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고 카니발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건 비싸고 금액에 맞추자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재정이 채워지면서 새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또 전도할 베스트도 좋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아이엄마를 만나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아이들 나이도 같고 신앙생활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엄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엄마도 마침 저랑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고 있었고 서로 기쁨을 나누며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다 말할 수 없지만 작은 기도제목도 들으시고 응답하셨고 제 삶의 우연은 없다는 걸 알게 하셨습니다. 기도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금요철야예배가 좋은 건 알지만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쉬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 다음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체력을 위해선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을 이겨내고 예배에 나갈 때 마다 하나님은 큰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늘 인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항상 기도로 함께해준 목장식구들과 예일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귀한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양육해 주시고 앞서서 삶으로 본이 되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지금도 저를 사랑하시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